텐프로는 왜 합법일까? 최근 강남, 여의도, 판교 등 프리미엄 권역에서 고급 접객업소로 자리 잡은 ‘텐프로’는 왜 합법일까.
많은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가 궁금해 하는 이 질문에 대해
접객업소 운영 구조, 법률적 허가 체계, 그리고 불법과의 경계선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살펴본다.
텐프로는 왜 합법일까?
먼저 텐프로가 합법 운영이 가능한 첫 번째 이유는 식품위생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른 정식 허가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접객업소가 실내에서 주류를 제공하고 접객원이 고객을 응대하는 형태라면 ‘유흥주점영업’에 해당하며, 지자체 보건소 또는 위생부서에서 시설 조건과 서류를 갖춘 뒤 영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주류 판매, 접객 서비스, 예약제 운영 등을 준수하면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없다.
‘성매매 유도 없음’이 핵심 기준
두 번째로는 운영 과정에서 성매매 알선이나 2차 영업을 하지 않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다.
운영 방식이 주류 판매와 접객 중심이고, 업소 안팎에서 성매매를 유도하거나 중개하는 행위가 전혀 개입되지 않아야 합법의 선을 지킬 수 있다.
우리나라 법률 체계에서 ‘성매매의 알선·구매·판매’는 성매매처벌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고급화와 투명한 시스템이 만든 변화
세 번째 이유는 영업 조건 및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고급화·회원제·예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기존 저가·대형화된 유흥주점에서 나타나던 과도한 접객·2차 유도·지역 밀집 문제 등이 사회적 비판을 받으면서, 업계 전반이 고급화 방향으로 전환해 왔다.
텐프로는 일반적인 유흥주점과 달리 프라이빗한 룸 구조, 시간 단위 요금 체계, 추천 접객원 제도 등을 통해 ‘고급 서비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
하지만 텐프로가 “합법”이라는 말이 곧 “모든 행위가 완전히 자유롭다”라는 뜻은 아니다.
허가 업종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것이 합법이며, 만약 성매매 유도, 광고, 장소 제공, 외부 연결과 같은 불법적 요소가 개입된다면 이것은 단속 대상이 된다.
실제로 경찰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사례에 대해 꾸준히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합법 업소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
운영자가 지켜야 할 구체적인 포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자체 영업허가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시설 내부가 유흥주점 기준에 맞춰 있어야 하며, 위생교육 이수, 소방안전 점검 등이 필수다.
셋째, 접객원과 고객 간 상업적 거래나 알선이 없음을 내부 규정으로 명시해야 한다.
넷째, 광고나 SNS 등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때 텐프로는 법적으로 정상적인 유흥주점으로 인정된다.
프리미엄 고객층이 만든 ‘합법 이미지’
고급 유흥업소 시장에서 텐프로가 합법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고객층과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텐프로는 금융권 임원, 해외 바이어 등 고소득층 고객을 타깃으로 하며, 비즈니스 미팅이나 접대 목적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이로 인해 단순 유흥주점이 아닌 ‘프리미엄 접객 서비스’로 인식되면서 허가 기준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는 고급 업소
종합하면, 텐프로가 합법인 이유는 정식 유흥주점 허가, 성매매 배제 운영, 투명한 시스템, 고급화된 구조에 있다.
이처럼 법률적 근거와 운영 전략이 맞물려 있을 때, 텐프로는 ‘합법적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다만 업주와 이용자 모두 합법의 경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불법 행위가 개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